[대구‧경북=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24일 대구‧경북에서는 최근 집단감염과 산발적 전파가 이어지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29명 추가됐다.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현재 대구지역 코로나19 환자 수는 전날보다 17명 증가한 8826명이다.
주소지별로 수성구와 달서구 각각 6명, 동구 3명, 남구 2명이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5명은 경산 사우나발 집단감염 관련이다. 전날 대구와 경산 접견지에 위치한 ‘힐링스파중산’ 사우나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대구에서만 11명이다.
또 집단감염이 발생한 중구 분양사무실 관련 확진자도 2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20명이 됐다.
3명은 달서구 지인 모임과 관련해 시행한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고, 2명은 중구 일가족 및 체육시설 관련으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됐다.
또 다른 3명은 감염경로가 정확하지 않은 ‘깜깜이 환자’이며, 나머지 1명은 최근 파키스탄에서 입국 후 시행한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확진자의 접촉자다.
경북은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두 자릿수를 이어갔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상황은 4개 시·군에서 국내감염 12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3449명으로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경산 4명, 구미 3명, 경주 2명, 영주에서 1명 발생했다.
경산에서는 ‘힐링스파중산’ 사우나 이용자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로써 경산 사우나 관련 확진자는 13명으로 늘어났다.
이밖에 나머지 확진자는 지역사회에서 전파된 ‘n차감염’ 사례다.
다만, 구미와 영주에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유증상 확진자가 각각 1명 발생해 방역당국이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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