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시의회가 24일 오후 의회 간담회장에서 달성군 국가산단에 추진되고 있는 한국남동발전의 LNG발전소 건설 계획 철회를 촉구했다.
이날 성명 발표에서는 장상수 의장이 성명서 발표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김원규 의원(건설교통위원장, 달성군2)이 건설 예정지 주민을 대표해 성명서를 낭독했다.
대구시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LNG발전소 사업이 가장 큰 이해 당사자인 주민들이 제대로 알지 못한 상태에서 추진됐고 ▲많은 시민들이 LNG발전소로 인해 발생할 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 등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우려하고 있으며 ▲인근 지자체인 창녕군의 우포늪 등 소중한 생태자원이 훼손될 우려가 있는 점을 들어 사업 추진에 문제를 제기했다.
또 대전시가 지난 2019년 6월 ‘주민들이 원하지 않고, 지역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이유로 LNG발전소 건설 계획을 중단했던 것을 예로 들며 조속한 사업 철회를 촉구했다.
대구시의회 장상수 의장 등은 “시민이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원하지도 않으며, 실익도 없는 LNG발전소 건설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라며 “사업의 주체인 한국남동발전과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는 LNG 발전소 건설계획을 즉각 중단하고 이해 당사자인 대구시도 공식적인 반대 의사를 표명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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