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 수성구는 지난 24일 구청 2층 회의실에서 수성구 청년행복위원회 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는 청년행복센터의 명칭 선정 및 2021년 청년 정책 사업을 확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청년행복센터는 청년위원들이 계획 단계부터 후보지 결정, 센터 유형, 유형에 따른 공간 구성 등 모든 과정에 참여한 수성구 최초 청년 활동공간이다.
청년행복센터의 명칭은 지난 2월 15일부터 26일까지 국민을 대상으로 한 공모를 통해 728개의 명칭이 접수됐고, 청년행복위원회의 최종 심사를 거쳐 ‘청년들락’으로 선정됐다.
‘청년들락’은 수성대 성요셉관 1층에 커뮤니티룸, 오픈오피스, 복합공간, 오픈공간, 휴게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다음 달 수탁자선정 심사위원회를 거쳐 전문성 있는 단체가 운영을 맡을 예정이며 오는 7월 임시 개소가 목표다.
수성구는 2019년 청년정책팀을 신설한 후 청년 바라는대로 포럼, 청년문화컨텐츠 축제, 청년해외취업 지원사업,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 등 다양한 청년 정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하반기에 개소하는 ‘청년들락’을 통해 지역 청년들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며 “향후 청년행복위원회가 청년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역청년들의 적극적인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수성구 황금1동, ‘행복나눔 곳간’ 운영
대구 수성구 황금1동 행정복지센터는 희망나눔위원회와 협력, 지난 23일부터 센터 내에 어려운 주민을 위한 ‘행복나눔 곳간’을 운영한다.
행복나눔 곳간은 주민들의 후원으로 마련한 먹거리 나눔 사업이다.
생활이 어려운 주민 누구나 행정복지센터 내 행복나눔 곳간에 있는 식료품, 부식, 생필품 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행복나눔 곳간에는 주민자치위원회 등 협력단체와 개인이 십시일반으로 후원한 식료품 등이 채워져 있다.
김미경 황금1동장은 “지속적으로 다양한 인적, 물적 자원을 발굴해 모두가 행복한 마을공동체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달서구, ‘찾아가는 뽀송뽀송 빨래방’ 운영
대구 달서구는 오는 4월부터 코로나19로 더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해 ‘찾아가는 뽀송뽀송 빨래방’을 운영한다.
찾아가는 빨래방 사업은 홀몸노인, 중증장애인 등 혼자서 빨래를 하기 힘든 저소득 가구를 대상으로 이불을 수거, 세탁한 뒤 배달까지 해주는 생활밀착형 서비스이다.
빨래방 사업은 지역 후원으로 모금된 달서사랑365운동 성금으로 진행한다.
월성종합사회복지관,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달서지역자활센터, 달서행복지역자활센터가 서로 협력해 추진한다.
먼저 22개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는 빨래서비스가 필요한 저소득 취약계층에 대한 홍보 활동과 홀몸노인, 중증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가정을 방문해 세탁물 수거, 배달, 안부를 확인한다.
월성종합복지관은 사업비 집행 및 대상자 관리 등 사업 총괄의 역할을 맡고, 지역자활센터 자활사업단인 ‘빨래장이’에서는 세탁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청은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가능하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힘든 시기지만 지역사회의 작은 손길이 모아져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찾아 살피는 돌봄 체계 구축을 통해 적극적인 복지행정을 실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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