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영남대가 24일 명예교수 3명을 ‘천마아너스(Chunma Honors)’ 회원으로 선정하고 인증패를 수여했다.
‘천마아너스’는 영남대가 지난해 신설한 기부자 예우 프로그램이다.
대학 발전에 기여한 고액 기부자들을 예우하고, 대학의 새로운 기부 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천마아너스 인증패를 받은 영예의 주인공은 이영순(여·79), 남효덕(74), 지홍기(72) 명예교수다.
이들은 모두 수십 년간 영남대에서 후학 양성을 위해 교육과 연구에 매진해 온 학계 원로들이다.
영남대 재직 당시 교육자이자 학자로서의 공헌뿐만 아니라, 대학 발전을 위한 기부 활동도 꾸준히 실천해 왔다.
또 정년퇴임한 지 길게는 십 수 년이 훌쩍 지나서도 영남대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영남대는 1억 원 이상 발전기금을 기탁한 개인 및 기관(단체) 중 대학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사회적 인지도와 영향력이 큰 기부자를 선정해 ‘천마아너스’ 회원 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현재 개인 60명과 23개 기관(단체)이 선정됐으며, 영남대는 회원으로 선정된 개인 및 기관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인증패 수여식을 갖고 있다.
지금까지 총 다섯 차례 인증패 수여식을 갖고, 14명의 개인과 2개 기관에게 인증패를 전달했다.
영남대는 천마아너스 회원에게는 인증패를 수여하고, 주요 대학 행사에 외빈으로 초청할 예정이다.
이밖에 회원 전용 ‘명예의 전당’ 설치도 계획하고 있으며, 천마아너스 회원 중 장학회를 운영하는 경우 ‘장학생 초청 감사의 밤’ 행사를 운영할 예정이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에 도움을 주신 분들에게 대학은 물론 우리 사회가 예우를 해야 한다. 대학의 발전은 우수 인재 육성의 밑거름이 되고, 이는 곧 우리 사회의 밝은 미래를 보장할 것”이라며 “지금처럼 대학이 어려운 시기에 보다 많은 분들이 대학 발전에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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