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오 DGB금융 회장 '연임' 성공…‘ESG 비전’ 선포식 개최

김태오 DGB금융 회장 '연임' 성공…‘ESG 비전’ 선포식 개최

기사승인 2021-03-26 15:44:15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이 26일 ‘ESG 비전 선포’를 하고 있다. DGB금융지주 제공.
[대구=쿠키뉴스] 최재용 기자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이 최근 불거진 대구은행 캄보디아 부동산 사기 사고를 뒤로 하고 연임에 성공했다.

DGB금융은 26일 대구 칠성동 제2본점에서 제10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김 회장의 재선임 안건을 가결했다. 찬성 비율은 97.75%였다. 김 회장의 임기는 오는 2024년 3월까지 3년이다.

사외이사로는 이상엽 한국오라클 인사담당 임원과 이진복 중정회계법인 대표이사가 각각 1년, 2년 임기로 재선임됐다. 조선호 ㈜신흥 감사는 감사위원으로 재선임 됐다.

DGB금융그룹은 ‘ESG 비전 선포식’도 가졌다.

그룹은 환경(E)·사회(S)·지배구조(G)를 바탕으로 지속가능 금융 성과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로 녹색금융 강화, 사회책임금융 확대, 임팩트 금융 확산 등 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환경 측면에서 친환경 투자 및 대출 확대, 금융상품과 서비스 환경책임 강화를 통해 2050년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설 계획이다.

사회 측면에서는 포용 금융 확대, 이해 관계자 인권과 다양성 존중, 디지털 금융 혁신을 통해 고객의 금융 접근성과 경험을 더욱 개선할 계획이다.

지배구조와 관련해서는 CEO 육성프로그램을 고도화하고, ESG와 연계된 성과평가를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등 투명하고 건전한 지배구조를 확립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윤리경영 체계를 강화해 ‘ALL 바른 DGB’를 강화해 추진한다.

이를 위해 그룹 측은 이날 이사회 안에 ESG 위원회를 출범시켰다. 각종 ESG활동과 관련한 이해관계자들의 요구에 효과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DGB금융그룹은 그동안의 지속가능경영 추진 성과를 기반으로 ‘2020 대한민국 지속가능성 대회’에서 국내 최초로 ‘지속가능성 보고서상(KRCA)’을 10회 수상하며 KRCA 분야 명예의 전당에 오르기도 했다.

김태오 회장은 “이번 선포식을 기점으로 실질적인 ESG 목표를 정하고 임직원 모두의 관심과 참여를 통해 ESG 경영을 체계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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