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동운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아스트라제나카(AZ) 백신을 접종한 다음날인 27일 “백신 접종 후 24시간이 넘었는데 미열이나 어떤 통증도 없이 쌩쌩하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같은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AZ 백신 접종 후 현재 건강 상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또한 정 총리는 “혹시 몰라 자기 전에 진통제를 준비했는데 먹을 필요가 없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 총리는 전날 서울 종로구보건소에서 지난 23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백신 주사를 놓았던 간호사에게 접종을 받았다.
이와 함께 정 총리는 트위터 생방송 ‘블루룸 라이브’에 출연, 작년 독감 백신과 별 차이없다며 “열이나 아픈 건 없고 접종 부위를 누르면 약간 통증을 느끼는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어제 접종받은 터라 더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었다”며 “국민이 더 안심하고 접종받는 데 도움이 됐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백신 휴가제가 유급휴가로 진행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부에선 연가(제도)를, 기업에선 연·월차 제도를 잘 활용하면 별 문제 없이 접종에 속도가 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초기 백신 확보가 늦었단 지적에 대해 “다 계획이 있었다”며 “집단 면역에 이를 때까지 접종을 마치는 게 더 중요하고 우린 비교적 접종을 일찍 마치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 총리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주사를 놓은 간호사에게 협박성 전화와 문자가 쏟아졌다는 일부 미디어의 보도에 대해 “협박을 왜 하느냐. 가짜뉴스 내지는 이상한 동영상 같은 것이 있느냐”고 반문하고는 “불필요한 얘기에 귀를 기울여도 안 되고 현혹돼서도 안 된다”고 답했다.
끝으로 정 총리는 “백신은 정치가 아니고 과학”이라며 “자신과 가족을 위해, 국민 여러분이 일상으로 빨리 돌아가기 위해 접종을 하는 것인지 가능한 한 빨리 접종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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