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지난해 분산 개최한 전북 전주의 5월 축제 ‘전주한지문화축제’가 올해는 다시 하나로 통합돼 5월 5일 개막한다.
전주시와 전주한지문화축제조직위원회(위원장 김선태)는 오는 5월 5일부터 6월 초까지 한국전통문화전당 일원에서 ‘제25회 전주한지문화축제’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전주한지문화축제는 ‘함께 한 지금, 한지를 맞들다’를 주제로 오는 5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현장 프로그램 중심으로 진행, 6월 초 전주한지패션쇼로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또한 제27회 전국한지공예대전과 전주한지국제패션쇼, 전국한지패션디자인경진대회 등 매년 이어져왔던 행사와 한지체험․공예교실, 전주한지 국제학술 심포지엄 등을 다채롭게 기획했다.
특히 올해 신규 프로그램으로 ‘한지 응용상품 공모전’이 눈길을 끈다.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아이디어는 한지의 대중화와 생활화, 산업화를 이끌 수 있도록 전주한지 제조업체와 함께 발전시켜나간다는 구상이다.
한지점방 등 손한지 판매장과 한지 제품을 홍보하는 공간도 꾸며지며, 전주한지 가족캠프, 손품 한지체험, 집콕공예교실 등 다채로운 참여의 장도 마련된다.
국제학술 심포지엄에는 국내 전문가들과 함께 이탈리아와 바티칸의 지류 및 복원 전문가가 화상으로 참여해 전주한지의 발전방향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전주한지문화축제위원회는 지난달 회의를 열고 지난해 분리 개최한 행사 통합과 축제의 일정과 주제, 추진 방향 등을 최종 결정했다. 또 인미애 한지산업지원센터 책임연구원을 축제 총감독(집행위원장)으로 위촉했다.
김선태 전주한지문화축제조직위원장은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기존 현장 중심의 오프라인 방식으로 열렸던 축제를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추진하되 온라인 중심의 안전한 행사로 열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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