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쿠키뉴스] 오명규 기자 = 공주시의회 이종운 의장은 29일 본회의장에서 5분 발언을 통해 ‘공주지역 애국지사를 선양하여 친일 매국노를 발굴하자’고 주장했다.
이종운 의장은 “웅진성주 예식진이 660년 의자왕을 사로잡아 항복하지 않았다면 백제도 멸망하지 않고, 668년 고구려도 멸망하지 않았다면 중국 만주와 요동 땅이 중국으로 편입되지 않았을 것”이라며 “1894년 우금치 전투시 만행을 일삼은 참관 공주 출신 조병갑 고부군수를 생각하니 영령들께 죄스럽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 의장은 “과거 무능한 왕과 호의호식만 생각한 관리들 때문에 36년간 일제 침략 지배를 받았다”며 “지금도 매국노 후손들이 떵떵거리며 사는 현실이 분하고 원통하다”고 호소했다.
이어 “찬란했던 백제 무령왕, 국가를 배신한 예식진, 우금치 농민 백성 영령, 탐관오리 조병갑, 친일파들도 결코 잊지 않겠다”며 “공주지역 애국지사를 선양하고 친일 매국노를 발굴하여 후세에 알리는 단체를 만들자”고 주장했다.
끝으로 “나라를 팔아먹는 행위, 일제에 빌붙어 고관대작을 지내고 후손들은 호의호식하고 이를 비호하는 세력들을 사라져야 한다”며 “일신우일신 하는 공주가 되기를 위해 선양 알림을 하려고 하니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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