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쿠키뉴스] 박하림 기자 =이틀째 이어진 강원 양구 산불이 1일 오전 진화됐다.
산림당국은 이날 오전 5시30분을 기점으로 헬기 5대를 투입해 오전 8시10분께 주불 진화를 마치고 잔불 정리를 하고 있다.
이번 산불은 전날 오후 3시56분께 양구군 양구읍 도사리에서 발생했다. 다행히 주변에 민가가 없고, 바람도 강하게 불지 않아 크게 번지지 않았다. 현장엔 초속 4m의 바람이 불고 있었다.
불이 난 곳은 산 정상부인 데다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과 가까워 지뢰가 매설될 가능성이 있는 군사지역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진화 장비나 인력을 직접 투입하는 데 난항을 겪으며 주로 진화 헬기에 의존했었다.
산림당국은 정확한 화인과 피해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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