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1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지난 2월26일부터 3월25일까지 한 달간 각종 취약시설에 대한 선제검사를 실시한 결과 205만3562건의 검사가 시행됐고, 이중 요양병원·요양시설·노숙인시설·정신병원 등 총 34곳에서 총 37명의 확진자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방역 당국은 이외에도 감염 발생의 우려가 있는 특정한 지역이나 대상에 대해서도 선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18일까지 입영 장병은 총 34만3402명, 지난달 25일까지 교정시설 종사자와 입소자 16만9754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고, 이중 입영 장병 17명, 교정시설 종사자와 입소자 35명 등 총 52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또 지역별 선제검사를 통해 감염 위험도가 높은 주민과 특정 집단을 중심으로 2월26일부터 3월25일까지 전체 13개 시도 53만여명에 대해 검사를 시행한 결과 449명의 감염자를 발견했다.
정부는 지난 3월10일부터 교정시설에 대해 검사를 확대했고, 4월부터는 학대피해아동심터 입소아동과 어린이집 보육교사 등에 대해서도 선제검사를 할 계획이다.
권 부본부장은 “현재 전국적으로 지역사회 감염발생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방역당국은 비상한 긴장감을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검사 사각지대가 없는지 면밀히 검토하고 발굴해 선제검사를 적극 실시함으로써 감염자 초기발견 및 지역사회 감염 확산방지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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