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는 이날 회의에서 ‘한중문화교류의 해’ 선정에 따른 문화 관광 분야 교류 활성화 추진, 청소년 교류 재게 및 심화, 양 도시 기업 요구파악을 통한 기업 파트너 상호 연계 등을 지닝시에 제안했다.
지닝시는 학교 간 자매결연을 통한 교류 강화, 향후 개최 예정인 기업상담회에 수성구 기업 초청, 문화 공연단 교류 추진을 통한 문화·관광 분야 교류 확대 등을 제안했다.
또 2022년 양 도시 우호교류협력 체결 15주년을 기념해 행사 추진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지닝시는 공자의 고향 취푸(曲阜), 맹자의 고향 쩌우청(邹城) 등 고도가 많은 역사적 도시이자, 편리한 교통으로 중국 화둥(华东), 화베이(华北), 내륙과 연해(沿海)를 연결하는 통로다.
수성구와는 2007년 우호교류 협정을 체결한 이래 문화예술, 청소년, 의료,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추진해 왔으며, 코로나19 발생 초기에는 수성구에 의료용 마스크 10만 매를 기증했다.
회의를 주재한 조병주 일자리경제과장은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는 지닝시와 비대면 교류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코로나19 종식 후에는 지닝시 대표단을 수성빛예술제에 초청하고, 중국의 대표 축제인 중국취푸국제공자문화제(中国曲阜国际孔子文化节)에 참가하며 서로 문화를 교류하고 싶다”고 말했다.
사랑을 나누는 곳…수성구 중동, ‘행복나눔 곳간’ 운영
대구 수성구 중동행정복지센터는 지난달 중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주관으로 ‘행복나눔 곳간’을 개소식을 가졌다.
중동 행복나눔 곳간은 중동행정복지센터 1층에 있다. 냉장고 2대와 선반에 주민들이 기부한 식재료와 생활용품 등이 채워져 있다.
이용 대상은 중동에 거주하는 홀몸노인, 장애인, 위기가정 등 소외계층이며, 매월 둘째, 넷째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곳간을 채우기 위해 중동 협력단체, 중동새마을금고, 경숙라이온스클럽 등이 정기적으로 식재료, 후원금 등을 기부한다.
이들은 취약계층의 결식을 예방하고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뜻을 같이 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따뜻한 이웃의 정을 나누고자 행복나눔 곳간에 기부해 주신 모든 주민들께 감사드린다”며 “행복나눔 곳간이 지역을 대표하는 복지사업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홍보 및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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