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포스텍이 때 아닌 국립대 전환 논란에 휩싸였다.
포스텍 이사회가 재정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국립대 전환 방안을 논의한 사실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지면서다.
김무환 포스텍 총장은 2일 전 직원들에게 보낸 메일을 통해 국립대 전환 논란을 일축했다.
그는 "이사회 과정에서 대학의 기부채납 의견이 나온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재정 건전성 향상 방안 중 하나"라며 "객관적 자료를 바탕으로 충분히 설명했으나 전혀 다른 의미로 기사가 작성됐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대학 자산은 지난해 2월 대비 3691억원이 증가해 운영에 아무런 어려움이 없다"고 설명했다.
김무환 총장은 "좋지 않은 의도를 가진 기사보다는 구성원 모두가 지금까지 함께 이룬 기적적인 역사와 경험을 믿어달라"며 "대학 현황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좋은 인재들을 놓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알려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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