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역 교회발 확산세 불똥 맞은 '포항'…방역 '비상'

타지역 교회발 확산세 불똥 맞은 '포항'…방역 '비상'

7명 무더기 '확진'...추가 감염 우려 '촉각'

기사승인 2021-04-05 09:35:25
지난해 12월 구룡포읍민들이 긴급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있는 모습. 포항시 제공

[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포항에 타지역 교회발 코로나19 불똥이 튀었다.

7명이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린 것.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4일까지 발생한 확진자는 15명이다.

특히 지난 4일에는 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들 중 7명의 감염 경로가 타지역 교회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구룡포읍민 대상 진단검사, 1세대 1명 전수검사 이후 1일 최대 규모다.

이 때문에 한풀 꺾인 확산세가 다시 고개를 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방역당국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지난 15일부터 최근까지 전국 수정교회(예수비전치유센터)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하고 나섰다.

시 관계자는 "추가 감염에 대비해 방역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시민들도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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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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