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VR 본적 없지만 이용할 생각 있다”
직방이 어플리케이션 이용자를 대상으로 3D, VR로 변화 중인 새로운 부동산정보 서비스에 대한 이용자들의 의향을 조사한 결과, 현재 제공되는 다양한 부동산 정보 중 집 평면구조나 단지를 3D(3차원)나 VR(가상현실)로 본 적이 있냐는 질문에 52.7%가 ‘없다’라고 응답했다.
이에 3D, VR 부동산정보를 예시로 보여준 후, 향후 이런 모바일 서비스를 이용해 볼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 중 89.8%인 1034명이 ‘있다’라고 답했다.
응답자 거주지역별로는 경기 거주자가 92.5%로 이용 의사 비율이 높았고 서울과 지방5대광역시 거주자는 각각 89.4%, 89.3%가 이용할 생각이 있다고 응답했다. 인천과 기타 지방은 각각 87.9%, 85.5%로 모든 권역에서 85% 이상이 이용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유는 “직접 현장에 안가봐도 알 수 있어서”
3D나 VR 부동산정보를 이용할 의사가 있는 이유는 ‘오프라인 현장을 가보지 않고 확인할 수 있어서’가 42.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직접 동작하면서 전망, 일조량, 평면구조 등 확인이 가능해서(20.9%) ▲건물 완공 전에 실물처럼 확인이 가능해서(18.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향후 3D, VR 부동산정보를 이용할 의사가 없다고 응답한 118명은 그 이유로 ‘오프라인으로 직접 확인하는 것보다 한계가 있을 것 같아서(29.7%)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모바일로 확인하는 방법이 어려워서(26.3%) ▲3D, VR 등의 가상정보와 실제정보가 일치할지에 대한 신뢰성이 낮아서(23.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현장 방문 없어도 계약 가능”
3D, VR 부동산정보가 온라인, 모바일로 집을 볼 때 의사결정에 도움이 될 것 같냐는 질문에는 94.8%가 ‘도움된다’로 응답했다. 30~50대에서 다른 연령대보다 도움된다는 응답이 더 높게 나타났다. 실제적으로 집이나 부동산을 주로 매입하는 연령층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다른 지역보다 지방5대광역시(96.4%)와 경기(95.3%) 거주자 응답군에서 도움된다는 응답비율이 높았다. 3D, VR부동산정보를 경험해봤던 응답군과 3D와 VR 사용의향이 있다고 밝힌 응답군에서 도움된다는 긍정 응답비율이 더 높게 나타났다.
향후 주택 매입 시 집이나 현장을 방문하지 않고 3D, VR을 이용해 집을 계약할 의사가 있냐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 중 76%인 876명이 ‘그렇다’고 응답했다. 특히 40대에서 긍정 응답 비율이 높게 나타났고 거주지역별로는 지방 5대광역시 거주자가 긍정 응답이 많았다.
모바일에서 더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동산정보는 ‘단지, 동 배치와 주변 시설물과의 관계, 거리정보’가 26.6%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가구 배치 등을 위한 방, 벽, 문, 창문 등의 크기를 측정할 수 있는 정보(21.1%) ▲평면 내부구조 정보(18.6%) ▲주변 현장, 외부 전경, 조망 정보(11.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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