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쿠키뉴스] 박하림 기자 =강원 정선군에서 관내 모 교회발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5일 군 보건당국에 따르면 먼저 지난 4일 정선읍 소재 모 교회를 다니는 30대 교인과 부인, 아들, 같은 교회에 다니는 50대 교인(정선 48~51번) 등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보건당국은 교인 등 101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다. 나머지 97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5일엔 정선읍 소재 A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학생은 인접지역인 평창 장례식장 관련 확진자의 자녀로, 평창지역 확진자로 집계됐다.
보건당국은 정선군 보건소와 정선읍 가수분교, 정선읍 B고등학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확진자에 대한 신속한 역학조사를 통해 접촉자 파악 및 검사에 총력을 다 하고 있다.
가수분교 선별진료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하며 지역 주민들의 외부접촉을 전면 차단하고 있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저지 및 감염 고리를 끊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군민들의 이동 자제 및 검체검사 등 방역당국의 조치와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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