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영덕군 강구면 일대 농경지 상습 침수 피해가 해소될 전망이다.
군은 강구면 일대가 올해 농림축산식품부 농경지 배수 개선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4년간 국비 102억원을 지원받아 배수로(2km) 개선, 배수문(5개) 정비 등이 추진된다.
그 동안 강구면 오포리, 소월리, 금호리 일대 농경지(85ha)에는 시설하우스를 비롯 복숭아, 배추, 벼 등이 주로 재배됐다.
오포리 일대의 경우 자연 배수에만 의존, 집중호우 시 상습 침수 피해를 입었다.
이 때문에 하천 역류를 막고 강제 배수가 가능한 배수시설 설치가 시급한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해 수요조사를 거쳐 배수 개선사업 예정지를 선정, 농식품부에 보고서를 제출했다.
농식품부는 지난 1일 현장 조사 후 사업 대상지를 선정했다.
박윤정 농촌개발팀장은 "3년 연속 태풍으로 농경지 침수 피해를 입은 농민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라며 "농민들이 안정적으로 영농활동을 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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