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유흥시설에서 출입자 방문 관리를 위해 사용했던 QR코드 입력방식은 이용자가 전자출입명부 사용을 거부하거나, IT 기기에 익숙지 않은 영업자가 전자출입명부 사용이 서툰 경우 등 시설 방역관리자 입장에서는 출입자 관리에 어려움이 있었다.
대구시는 이러한 문제점들을 보완하고 지난달 29일 사회적거리두기 개편안 중 기본 방역수칙이 강화됨에 따라 업소의 방역관리에 도움을 주고자 ‘안심콜 출입관리서비스’를 지원한다.
지원대상 업종은 지난 3월 29일 사회적거리두기 1.5단계 연장에 따른 기본 방역수칙 시행에 따라 수기출입명부 작성이 불가한 유흥주점, 단란주점, 헌팅포차, 홀덤펍(일반음식점), 노래연습장, 목욕장 등 3800여 곳이다.
시는 KT를 통해 불특정 다수인이 방문하는 이들 영업장소에 080번호를 부여해 출입자를 관리하고, 방문자 발신번호는 KT가 4주간 보관·관리키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해 올해 12월까지 이용료를 부담하며 영업주의 부담을 없앴다.
‘안심콜 출입관리 서비스’는 시설이용 시 방문자가 대구시에서 부여한 전화번호(예: 080-223-××××)로 발신하면 출입자 관리가 자동 이뤄지는 시스템이다.
편리함은 물론 개인정보 유출 위험이 없어 시설의 방역관리자와 이용자가 모두 만족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동철 ㈔한국유흥(단란)음식업중앙회 대구시지회장은 “대구시의 안심출입관리서비스 지원으로 출입자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소의 방역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코로나19가 종식되는 날까지 출입자 관리 등 방역수칙 준수를 더욱더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최근 확진자 발생시설의 방역수칙 위반사례가 증가하고 있고, 기본방역수칙 강화로 중점관리시설 등에 모든 출입자에 대한 전자출입명부 작성(또는 간편 전화체크인)이 의무화됨에 따라 이번 ‘안심콜 출입관리서비스지원’이 업소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면서 방역관리에는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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