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발대식에는 홍원화 경북대 총장,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 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 엄정희 국토교통부 건축정책관, 강부순 국토안전관리원 부원장, 석한수 대구시 건축사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은 사회적 약자층이 주로 이용하는 공공시설물과 의료시설물의 노후도 개선, 실내 공기 질 및 에너지 성능 향상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그린리모델링 지역거점 플랫폼 사업은 국토안전관리원이 운영과 지원을 담당하며, 지역별 거점 플랫폼(강원권, 수도권,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을 통해 사업의 성공적 수행, 사업 관련 인식 및 저변 확대 등을 추진한다.
지역거점 플랫폼 발대식은 강원권을 시작으로 수도권, 충청권, 경상권, 전라권 순으로 열리고 있다.
이날 발대식에는 경상권 사업 참여 기관의 업무협약 체결식도 함께 열렸다.
운영기관인 국토안전관리원, 대표기관인 경북대, 공동기관인 동아대, 협력기관인 경상대, 대구시·부산시·울산시·경북도·경남도 등 지자체 간의 협약 체결을 통해 경상권 지역의 그린리모델링 사업 관련 인력·기술·경험 등을 공유하고 사업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홍원화 경북대 총장은 “공공건축물의 친환경적 변화를 위해서는 다양한 기관들이 보유하고 있는 자원과 지식을 유기적으로 활용해야 하며, 그들 간의 협력적 거버넌스를 체계적으로 구축할 필요성이 있다”며 “이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인재 육성과 기술지원에 대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故 이종대 유한킴벌리 초대회장 유족, 경북대에 장학기금 5억 쾌척
고(故) 이종대 유한킴벌리 초대회장의 유족들이 경북대에 장학기금으로 5억 500만 원을 전달했다.
고 이종대 회장의 부인 김경애 여사와 장녀 이혜정 요리연구가 등 유족들은 지난 7일 홍원화 경북대 총장에게 장학기금 5억 500만 원을 전달했다.
1955년 경북대 사범대 물리학과를 졸업한 고 이종대 회장은 국내 대표 제지 전문가로, 유한킴벌리 창립을 주도하며 초대회장을 역임했다.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 제지업계 발전에도 크게 기여했으며, 1997년에는 동양인 최초로 세계제지산업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기도 했다. 지난 2018년에 향년 85세로 별세했다.
유족들은 “후진 양성에 대한 고인의 깊은 뜻을 되새기며 이번 장학기금을 결정하게 됐다.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등록금 걱정 없이 공부할 수 있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수혜를 받은 학생들이 ‘이종대장학금’ 취지와 뜻을 잘 알고 성장해 다시 사회에 환원하는 선순환 구조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홍원화 총장은 “선배의 후배들을 향한 사랑이 말할 수 없는 감동을 준다. 이종대 동문과 닮은 삶을 사는 많은 후배들을 정성을 다해 키워내겠다”며 유족들에게 감사와 존경을 표했다.
전달된 장학기금은 ‘이종대장학금’으로 적립돼 사범대 물리교육과 학생 중 매년 1명을 선발해 1년치 등록금에 해당하는 금액을 2회로 나눠 지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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