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경주에서 오는 15일부터 75세 이상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경주시는 15일부터 예방접종센터에서 75세 이상 1만9084명, 노인시설 입소자·종사자 984명 등 2만68명을 대상으로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초저온 관리가 필요한 화이자 백신이 취급되는 만큼 접종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우선 지난 6일까지 동의서 접수를 마감한 후 추가 접수를 받고 있다.

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예방접종센터를 오가는 전세버스를 읍·면·동별로 운행할 예정이다.

오전에는 읍·면, 오후에는 동 주민을 대상으로 접종을 실시한다.

예방접종센터가 문을 여는 15일에는 감포읍·안강읍·중부동·황오동을 시작으로 접종이 진행된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2회에 걸쳐 접종을 해야 하는 점을 감안, 1~2차 접종 간격을 21일로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당일 접종이 불가한 상황에 대비, 예비 접종자를 준비시켜 폐기되는 백신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주낙영 시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접종 참여"라며 "아직까지 동의서를 제출하지 않은 시민들의 동참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경주시는 2월 26일 요양시설 종사자 첫 접종을 시작으로 9일 기준 4760명에 대한 1차 접종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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