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쿠키뉴스] 박하림 기자 =◆원주시 코로나19 무료 검사 인원 1만명 돌파
강원 원주시 보건소 선별진료소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추진한 무료 검사 인원이 1만 명을 넘어섰다. 이번 무료 검사를 통해 무증상자 2명을 식별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원주시는 지난 12월부터 최근까지 약 4개월 동안 시비 4300만 원을 투입, 12일 기준 총 1만 940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국비가 지원되는 한계로 인한 진단검사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지난해 12월부터 전액 시비를 들여 무증상자에 대한 무료 검사를 시행해왔다.
한편 지난 9일부터는 거리두기 단계와 무관하게 진단검사 비용의 국비 지원이 가능해져 지역·증상 유무·역학적 연관성과 관계없이 누구나 무료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강원도-원주시-알에프바이오-예인코스메틱, 기업도시 투자 MOU
강원도(최문순 강원도지사)와 원주시(원창묵 시장)는 13일 강원도청(본관 소회의실)에서 ㈜알에프바이오(이진형 대표이사) 및 ㈜예인코스메틱(방영학 대표이사)과 원주 기업도시 내 투자와 관련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2개 기업은 총 596억 원을 투자하게 되며, 222여 명(기존 60명, 신규 162명)의 고용효과와 지역소비 및 세수증가 등이 기대된다.
㈜알에프바이오는 2019년 알에프텍 바이오사업부에서 출발해 2020년 4월 모회사인 알에프텍으로부터 분할 설립된 뒤 안면미용 목적으로 사용되는 히알루론산 필러, 보툴리눔 톡신을 활용한 바이오 의약품, 의료기기 등을 전문적으로 연구 개발 및 제조하고 있다. 히알루론산(Hyaluronic Acid)은 사람의 몸속에 존재하는 다당류의 일종으로 피부, 관절액, 연골, 눈물 등에 많이 분포돼 있으며, 스스로 무게의 300~1000배에 해당하는 물을 함유할 수 있는 특성이 있다.
현재 주력 생산품인 히알루론산 필러(유스필, 사르데냐)는 높은 품질과 안전성을 기반으로 2020년부터 괄목할 만한 매출 성장과 함께 시장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세계 최초로 자연 유래 벌꿀에서 보툴리눔 균주 동정 성공에 따라 보툴리눔 톡신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이에 추가적인 생산능력 확보가 필요해 400억 원을 들여 본사 및 공장을 이전하고, 신규 지역인재 80여 명을 추가로 채용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피부과 및 성형외과 등 다수 네트워크 병원과 업무협약을 맺어 판매처를 확보하고, 해외의 경우 현지 인증을 통해 판로를 개척 중이다. 특히 4월 초에는 히알루론산 필러의 유럽인증(CE)을 승인받는데 성공하며 유럽시장뿐만 아니라 러시아, 중동, 동남아 등 유럽인증을 적용하는 대부분의 국가에 진출할 계획이다.
2018년 설립된 ㈜예인코스메틱은 OEM(주문자 위탁 생산), ODM(제조업자 개발 생산) 방식의 화장품 전문 제조·판매 기업으로 국내는 물론 중국, 일본 등 해외시장을 주요 매출처로 두고 있다. 후원방문판매, 수출, 온라인 등 유통구조 다각화와 화장품에 대한 선제적 R&D 투자 계획에 발맞춘 국제적인 GGMP 규격의 공장설비 체제 구축 필요성에 따라 원주 기업도시 내 3만3000㎡(1만평) 부지에 196억 원을 투자해 공장 시설을 갖추고 80여 명의 지역인재를 추가로 채용할 예정이다.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의료기기 규제과학 전문가 1차 교육
(재)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원장 백종수)는 강원 원주시에 소재한 의료기기종합지원센터 2층 세미나실에서 ‘의료기기 규제과학(RA) 전문가(2급) 1차 교육’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5~9일 진행된 이번 교육에는 의료기기 산업 관련 실무자 및 재직자들이 참여해 의료기기산업의 전반적인 규제 요구사항에 대해 이해하고 이를 통해 의료기기 규제과학(RA) 직무와 업무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의료기기 규제과학은 의료기기 제품개발, 국내외 인허가, 생산 및 품질관리 등 의료기기 산업 발전에 필요한 법적 규제기준의 전반적인 지식을 의미한다.
세부 내용은 시판 전 인허가, 품질관리(GMP), 사후관리, 임상, 해외 인허가제도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2차 과정은 23~27일 개최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 열린마당-공지사항에 7월 게재될 예정이다.
◆캠프 롱 아카이브 사업 본격 착수
원주시는 시민들의 공간으로 재탄생되길 기다리는 미군기지 캠프 롱 관련 역사자료와 인물 등 각종 기록물을 수집하는 아카이브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13일 밝혔다.
영상 및 사진 분야로 나눠 14일부터 방송, SNS 등을 통해 캠프 롱과 관련된 사진과 인물을 찾아 나설 예정이다. 캠프 롱에서 일했던 시민의 구술, 캠프 롱 행사를 담은 사진 등 다양한 자료를 모아 아카이브 자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사진 등 자료 제공을 비롯해 구술 도움이 가능한 시민은 6월30일까지 강원아카이브 사회적협동조합 또는 원주시청 도시재생과로 연락하면 된다. 캠프 롱 아카이브 사업은 오는 8월까지, 자료 수집은 6월까지 진행될 계획이다.
◆원주시의회 자치분권특별위 본격 활동
원주시의회 자치분권특별위원회(위원장 곽희운)는 13일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자치분권특위는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에 따른 의회 차원의 대응전략 마련을 위해 지난 3월 구성됐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의원들은 향후 9개월간의 구체적인 활동계획과 연구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곽희운 위원장은 “2019년에도 지방분권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자치분권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노력한바 있다”며 “본격적인 자치분권 시대가 열린 만큼 그간의 경험과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원주가 자치분권 선도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자치분권특위는 곽희운(위원장), 황기섭(부위원장), 이숙은, 문정환, 조상숙, 장영덕, 김정희, 유선자, 최미옥 의원 등 9명의 의원으로 구성됐다. 올해 말까지 자치입법권 강화, 정책지원 전문인력 도입,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등 새롭게 달라지는 정책에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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