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쿠키뉴스] 박하림 기자 =강원 평창군 푸드플랜 패키지 지원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평창군은 농림축산식품부의 2021년 푸드플랜 패키지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43억9800만원을 확보하게 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로써 국비 등 총 사업비 125억6000만원을 들여 로컬푸드 직매장 및 농산물 안전분석실 구축 등 총 7개 사업에 지역단위 푸드플랜 추진 기반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푸드플랜 패키지 지원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의 지역단위 16개 사업을 묶어 향후 5년간(2021년~2025년) 패키지 형태로 지원하는 것이다.
평창군은 먼저 오대산권역에 로컬푸드 직매장을 개설할 계획이다. 우선 농가판로 안정과 지역먹거리 선순환 범위를 확대하고 연간 60억 원의 매출달성과 판매금액의 90% 농가소득 달성을 목표로 운영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푸드플랜 안전관리 사업을 통해 농산물 안전성 검사와 친환경농자재, 안전품질관리 교육 및 선진지 견학, 안전품질관리에 관한 민관 협의체 구성 등에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민관 거버넌스 운영을 통한 지역단위 푸드플랜의 공공성과 안전성을 확보하고 안전한 먹거리 생산과 농약허용물질관리제도(PLS)의 조기정착을 이루겠다는 구상이다.
푸드플랜 기획생산에선 농가홍보물을 제작·배포하고, 시민계층별 지역먹거리 접근성을 개선하는 동시에 각 관계시장에 평창산 먹거리 공급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농촌융복합사업을 통해 푸드플랜 추진에 필요한 경영진단과 생산‧가공‧마케팅을 지원할 예정이고, 이밖에도 농산물종합가공기술, 농산물안전분석실, 농촌자원복합산업화 등에도 지원할 방침이다.
군은 푸드플랜의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 오는 5월 농식품부 및 강원도와 먹거리 계획 협약을 체결하고 농식품부 전담자문단의 자문을 받아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전윤철 군 유통산업과장은 “푸드플랜 패키지 지원사업에는 로컬푸드 기획생산 농업인 지원, 농산물 안전성 검사시스템 구축, 소비자에게 로컬푸드 직매장을 통한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 공급 등 체계적인 사업이 모두 포함되어 있는 만큼 농업인의 안정적인 소득보장과 안전한 먹거리 보장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전했다.
한왕기 평창군수는 “푸드플랜 패키지 지원사업을 향후 5년간 체계적으로 추진해 소가족농, 고령농, 귀농인 등의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하고, 먹거리 복지 실현을 통해 지역 먹거리 선순환체계 기반을 조성하여 평화롭고 살고 싶은 평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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