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쿠키뉴스 이현준 기자] 인천시는 올해 단독·다세대 주택에 음식물쓰레기 처리가 가능한 가정용 감량기 2500대 보급을 지원하고 공동주택에 대형 감량기 80대 설치 등 음식물쓰레기 감량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가정용 감량기는 품질인증을 받은 기기를 구입하는 세대에 최대 30만 원까지 사후 보조금을 지원한다.
지원방법은 세대주가 감량기를 자부담으로 우선 구매한 후 1개월 이내 주소지 관할 군·구에 구비서류를 제출해 보조금을 지원받는다.
계양구는 지난 3월부터 300대 지원을 시작했고, 남동구는 6월부터 200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인천시 전체 군·구를 대상으로 수요조사 후 2000대를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대형 감량기는 부평구 52대와 계양구 5대를 아파트 단지에 보급하고 있으며, 하반기에 23대를 군·구 수요조사 후 보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58억 원을 투입해 그간 추진했던 공동주택 RFID 종량기 사업에 대한 보급률을 2025년까지 10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RFID 종량기는 음식물쓰레기 무게를 측정해 수수료를 차등 부과하는 기기다.
정낙식 인천시 자원순환과장은 “음식물쓰레기 감량화 사업은 처리방식을 다변화하고 수거해 처리하는 방식에서 처리한 뒤 수거하는 방식으로 체계를 변경하는 데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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