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시는 오는 15일부터 북구·서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접종을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대구시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 추진단에 따르면 시는 2분기 코로나19 예방접종 계획에 따라 지난 1일부터 지역별 예방접종센터에서 75세 이상 어르신 15만8000여명에 대한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시작했다.
지난 1일 중구, 8일 동구와 달서구(성서) 예방접종센터에서 75세 이상 어르신에 대한 백신접종을 시작해 13일까지 9357명이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마쳤다.
15일에는 북구, 서구 예방접종센터에서 백신접종을 시작하고, 22일에는 수성구, 달성군에서 접종을 시작한다. 이후 백신 공급상황에 따라 남구, 달서구(월배) 등 지역 예방접종센터로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북구 2만5000여명, 서구 1만4000여명의 75세 이상 어르신의 백신접종을 위해 행정복지센터 직원과 이‧통장이 직접 방문해 안내하고 동의를 받았다. 조사자 3만7068명 중 79%인 2만9284명이 백신접종에 동의했다.
대구시는 접종센터를 방문하는 어르신들이 도보나 자가용을 이용하거나, 가족·친지 등과의 동행이 어려운 경우 ‘택시, 버스를 활용한 이동편의 지원방안’을 마련해 어르신들의 이동을 지원한다.
이어 오는 19일에는 장애인 돌봄과 노인방문 돌봄 종사자 3800여명에 대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을 시작한다. 대상자는 지정된 위탁의료기관에 방문해 접종을 받을 수 있으며 24일까지 1차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백신접종은 개인의 건강을 보호하는 측면도 있지만, 공동체의 안전을 지키는 의미도 함께 가진다”며 “백신접종 순서가 되면 모두가 빠짐없이 백신접종에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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