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고 제로 도전 

대구 달성군,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고 제로 도전 

어린이보호구역에 포인트존 800개 설치
화동초 주변에는 ‘자녀안심 그린숲’ 조성

기사승인 2021-04-14 17:22:03
달성군이 초등학교 32곳의 어린이보호구역 내에 포인트존 800여 개를 설치했다. 달성군 제공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 달성군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달성군은 관내 초등학교 32곳의 어린이보호구역 내에 포인트존 800여 개를 설치했다고 14일 밝혔다.

포인트존은 어린이보호구역 내 횡단보도 인근 중앙분리대, 안전펜스, 학교 앞 도로모퉁이 등 불법 주·정차로 인한 어린이들의 교통사고에 취약한 장소에 부착했다.

운전자들의 어린이보호구역 내 불법 주·정차를 원천 차단하고 운전자들의 충분한 시야를 확보함은 물론 어린이들의 안전 등하교에 대한 주의와 경각심을 가지게 함으로써 자발적인 법규준수와 바른 주차를 유도하는 장치다. 

주간은 물론 야간에도 잘 보이는 것이 장점이다.

달성군이 대구 최초로 조성하는 어린이보호구역 ‘자녀안심 그린숲’. 달성군 제공
달성군은 또 화원읍 화동초 주변 어린이보호구역에 ‘자녀안심 그린숲’을 조성한다.

자녀안심 그린숲은 대구에서는 최초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주변 인도와 차도를 구분하는 가로 띠녹지를 조성해 어린이보호구역 내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목적이다.

달성군은 총사업비 2억 원을 들여 계절별로 꽃을 볼 수 있도록 다양한 관목류를 심어 그린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사업으로 어린이의 통학로 안전 확보는 물론 미세먼지 저감, 도시경관 향상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

달성군은 이밖에도 올해 초등학교 10곳 주변에 불법 주·정차 단속 고정형 CCTV 설치, 어린이보호구역 9곳 노면 정비, 표지판 정비 및 설치, 안전펜스 보강, 옐로 카펫 설치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올해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시설물 설치에 예산을 집중적으로 투입해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제로(Zero)의 원년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로교통법 시행령의 개정 시행으로 오는 5월 13일부터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주·정차 위반차량에 대한 과태료가 일반도로의 2배에서 3배(승용차 기준 현행 8만 원 → 12만 원)로 상향된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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