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쿠키뉴스] 박하림 기자 =이틀새 강원 원주시 모 합창단에서만 코로나19 확진자가 15명으로 늘고, 수도권발 확진자까지 꾸준히 증가하는 등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5일 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50대 여성 A씨(원주 588번)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원주 587번 확진자와 같은 차량에 탑승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틀간 모 합창단 관련 확진자는 지난 14일 14명(원주 574~587번), 이날 1명 등을 포함해 총 15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모두 원주 모 합창단원으로 피아노 반주자인 제천 350번과 최근 수차례 만나 연습을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차례 걸쳐 모인 연습인원은 총 19명. 이중 15명이 확진 판정을 받고 나머지 4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보건당국은 방역소독과 추가 역학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방역수칙 위반여부도 파악하고 있다.
같은 날 50대 여성 B씨(원주 589번)와 유아 C군(원주 590번)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B씨와 C군은 각각 서초 1450번 확진자의 어머니, 아들 관계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원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590명으로 늘었다.
시민 윤모씨(32)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점점 내 생활권 안으로 들어오는 것 같아 두렵기도 하다”면서 “평소 방역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 최선인 듯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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