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대형 플랑크톤 일종인 '살파'로 인해 발전이 중단된 한울원전 1·2호기가 정상 가동에 들어갔다.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는 "지난 6일 터빈이 정지된 한울 1·2호기(가압경수로형, 95만kW급)가 15일부터 발전을 재개, 19일 오후 1시 20분께 100% 출력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한울원전 1·2호기는 취수구에 살파가 다량 유입되면서 발전이 중지됐다.
한울원전은 인력, 장비 등을 총동원해 살파 400t을 제거하고 손상된 그물망을 전량 교체했다.
한울원전은 재발 방지를 위해 해양생물 제거 자동화 설비를 구축하는 등 중장기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박범수 본부장은 "현재 발전소는 안정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해양생물 영향을 받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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