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해외시장 수출 확대 '청신호'

한수원, 해외시장 수출 확대 '청신호'

슬로베니아 원전 기자재 설치 마무리...후속사업 참여 요청 받아

기사승인 2021-04-20 12:34:46
슬로베니아 크르슈코 원전 전경. 한수원 제공

[경주=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의 해외시장 수출이 활기를 띌 전망이다.

한수원은 지난해 4월 슬로베니아 원자력공사(NEK)로부터 수주한 70만 유로 규모의 크르슈코 원전 복수기 자성 이물질 제거 설비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복수기 자성 이물질 제거 설비는 2010년 한수원이 대동피아이, 부산대와 공동 개발해 특허를 등록했다.

이 설비는 고리1·2호기에 설치돼 기술력, 성능을 인정받았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국내에서 무사히 설계·제작, 현지 협력사와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계획보다 빨리 마무리했다.

이로 인해 NEK의 신뢰를 얻어 후속사업 참여 요청을 받는 등 슬로베니아 원전 시장 진출에 파란불이 켜졌다.

이번 실적을 기반으로 국산 기자재, 운영·정비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

정재훈 사장은 "이번 사업은 국내 원전 중소기업 개발품을 활용한 상생경영의 모범 사례"라며 "국가별 맞춤 전략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과 해외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겠다"고 전했다.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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