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전북도가 국도 77호선의 유일한 단절구간인 부안과 고창을 해상으로 연결하는 ‘노을대교’ 건설 추진에 힘을 싣고 나섰다.
전북도는 20일 국회를 찾아 고창~부안 노을대교 건설사업의 국가계획 반영 등 내년 국가예산 확보와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정치권에 지원을 요청했다.
정치권에 전북도에서 협조를 구한 노을대교 건설사업은 부안군 변산면 도청리와 고창군 해리면 왕촌리를 연결하는 해상교량 7.5km를 포함해 총 8.9km 구간의 2차로 건설사업이다.
부안과 고창을 잇는 노을대교가 건설되면 이동거리는 65km에서 7.5km로 대폭 단축되고, 시간도 70분에서 10분으로 크게 절감된다.
또한 새만금과 변산반도, 선운산을 연계한 관광벨트 구축사업도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빛 원자력발전소 비상계획구역 내 주민들의 긴급상황 시 대피도로로도 활용될 수 있어 노을대교 건설 필요성은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이에 도는 지속적으로 중앙부처에 사업 추진을 건의했지만, 경제성 논리의 벽에 막혀 사업이 번번이 좌절됐다.
그러다 지난 2019년 12월 국토교통부에서 수립 중인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 전북도 후보대상 사업에 노을대교가 선정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또 지난해 4월부터 KDI가 예비타당성 조사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예비타당성 조사는 오는 5월 기획재정부 일괄 예타사업 재정사업평가위원회 결과에 따라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계획이 6월 중확정된다.
도는 이날 국회에서 전북 출신 국회의원을 차례로 만나 노을대교 건설사업 등 후보대상 20개 구간이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밖에도 도는 국회에 생태탐방로 조성사업, GMP기반 농축산용 미생물 CRO 지원사업 등의 정부 부처 예산안 반영에 힘을 보태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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