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포항 앞바다에서 불법 포획된 고래고기를 운반하던 어선이 해경에 덜미를 잡혔다.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9시 30분께 칠포 동방 2.2km 해상에서 불법 포획된 고래고기 64자루를 옮기던 A호를 검거했다.
포항해경은 A호 앞쪽이 물 속에 많이 잠겨 있는 것을 수상히 여겨 검문 검색을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갑판 창고에 있던 고래고기 자루들이 발견됐다.
포항해경은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에 시료를 보내 고래 종류를 확인할 예정이다.
불법 포획한 고래를 소지·보관하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