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9일 이후 청구고(동구)에서 고3 학생 5명과 교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9일과 20일 이 학교 3학년 학생 1명과 교직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뒤 학생과 교직원 843명을 대상으로 한 전수 검사에서 학생 4명이 추가 확진됐다.
확진 학생들은 같은 반은 아니지만 개인 과외 또는 학원을 함께 다녔거나 학교에서 실시하는 동아리, 이동수업 등에 함께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구교육청은 시설 소독 등을 위해 이 학교 수업 방식을 원격 수업으로 전환하고 추가 확산 차단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지난 3월 1일 이후 대구에서는 학생 59명과 교직원 1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유치원 3명(교직원 1명), 초등 18명(4명), 중 16명(1명), 고 22명(4명)이다.
학생과 교직원의 코로나19 확진이 이어지면서 교내 감염을 우려하는 학부모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도 이날 “경계심을 늦추지 말고 교내 감염 차단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학생들이 교내에서는 비교적 방역 지침을 잘 지키는데 학교 밖에서 경계심이 풀리는 경우가 많다”며 “교외 생활에서도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고 조금이라도 의심 증상이 있으면 학교에 나오지 말고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야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구교육청은 오는 22일 각급학교 교감들과 긴급 방역 대책회의를 열고 학교 방역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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