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쿠키뉴스 이현준 기자] 인천시와 인천경찰청은 민간 보유 데이터와 공공기관 데이터를 융합 분석한 결과를 기반으로 순찰 우선순위를 추천해주는 ‘야간골목길 안전시스템 구축사업’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일부 섬지역을 제외한 인천 지역을 100m×100m(가로×세로) 크기의 11만3000여 개 격자로 나누어 그 위에 수집한 각종 데이터를 위치 기반으로 매핑한다.
이를 바탕으로 인공지능을 통해 신고가 많이 발생하는 지역을 예측해 순찰 우선순위를 행정구역 및 경찰 관할 구역별로 제공하는 기능이다.
취약지역인 격자를 선택하면 조도, 유동인구, 112 신고유형, 가로등, CCTV 등 그 지역의 특성을 알 수 있는 수집된 정보들을 확인할 수도 있다.
인천시는 이 시스템을 범죄예방 환경설계구역 선정에 활용하고 취약지역에 경찰 행정력을 집중하는 등 데이터 기반 행정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여중협 인천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경찰과 함께 인천만의 특별하고 스마트한 치안정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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