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경주=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포항·경주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찮다.
포항에선 3주째 신규 확진자가, 경주에선 산발적 연쇄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31일부터 23일까지 24일째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기간 동안 4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3일(3명), 4일(8명), 5일(4명)을 제외하고 매일 1~2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 대부분 가족, 지인 등 밀접 접촉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폭발적인 확산세는 아니지만 지속적으로 확진자가 나오면서 지역사회의 피로감이 커지고 있다.
경주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경주에선 지난 14~22일까지 신규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나왔다.
19일을 제외하고 33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
15~17일에는 한국수력원자력 경주 본사, 월성원전, 직원 가족 등 7명의 감염 사실이 밝혀지면서 비상이 걸렸다.
방역당국은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한수원 직원 1600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이어 어린이집 보육교사 등 감염 취약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정기 검사를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방역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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