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원전 소재 지방자치단체행정협의회(이하 행정협의회) 5개 시·군이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 철회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행정협의회는 경북 경주시·울진군, 부산 기장군, 울진 울주군, 전남 영광군 등 5개 시·군이 원자력발전소로 인한 각종 문제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2004년 구성됐다.

행정협의회는 27일 성명서를 통해 "원전 소재 5개 시·군은 물론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일본 정부의 결정을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일본 정부 측에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 철회, 사죄·반성 ▲오염수 처리과정 전반에 대한 객관적 자료·투명한 정보 공개 등을 요구했다.

우리 정부를 대상으로는 일본 정부의 철회 결정이 날때까지 수산물·관련 물품 수입 금지, 해양방사능 감시지검 확대 등을 요청했다.

행정협의회는 "지역민들이 방사능의 위협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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