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세일에 '보복소비' 영향…오프라인 유통업체, 10년 만에 최대 매출

봄 세일에 '보복소비' 영향…오프라인 유통업체, 10년 만에 최대 매출

기사승인 2021-04-27 14:20:26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쿠키뉴스] 한전진 기자 = 지난달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이 10년 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코로나19에 따른 기저효과와 봄철 세일기간 소비 확대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27일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가 발표한 '3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7%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11년 1월, 22.6% 이후 최대 증가 폭이다.

산업부는 코로나19에 따른 기저효과와 봄철 세일기간을 맞아 매장 방문 고객이 늘고 잠재된 소비가 표출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백화점(77.6%)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아동·스포츠(109.8%), 해외유명브랜드(89.0%)를 비롯해 여성캐주얼(84.5%)·정장(79.8%), 남성의류(78.2%) 등 패션 관련 상품군이 전반적으로 매출 호조를 보였다. 편의점(10.7%), 대형마트(2.1%) 매출도 상승했다. 반면에 기업형 슈퍼마켓(SSM·-18.6%)은 부진했다.

온라인 부문의 매출도 봄철 패션·잡화의 매출 호조와 가전·생활용품 렌털, 음식 배달 등 서비스 주문의 확대에 힘입어 1년 전보다 15.2% 증가했다. 완연해진 봄 날씨를 맞아 패션·의류(26.1%), 화장품(10.6%) 등 외출 관련 상품군의 매출이 눈에 띄게 늘었다.

온라인을 통한 신선식품 구매 확산에 따라 식품(11.5%) 매출도 상승세를 보였다.

ist1076@kukinews.com
한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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