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가 발표한 '3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7%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11년 1월, 22.6% 이후 최대 증가 폭이다.
산업부는 코로나19에 따른 기저효과와 봄철 세일기간을 맞아 매장 방문 고객이 늘고 잠재된 소비가 표출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백화점(77.6%)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아동·스포츠(109.8%), 해외유명브랜드(89.0%)를 비롯해 여성캐주얼(84.5%)·정장(79.8%), 남성의류(78.2%) 등 패션 관련 상품군이 전반적으로 매출 호조를 보였다. 편의점(10.7%), 대형마트(2.1%) 매출도 상승했다. 반면에 기업형 슈퍼마켓(SSM·-18.6%)은 부진했다.
온라인 부문의 매출도 봄철 패션·잡화의 매출 호조와 가전·생활용품 렌털, 음식 배달 등 서비스 주문의 확대에 힘입어 1년 전보다 15.2% 증가했다. 완연해진 봄 날씨를 맞아 패션·의류(26.1%), 화장품(10.6%) 등 외출 관련 상품군의 매출이 눈에 띄게 늘었다.
온라인을 통한 신선식품 구매 확산에 따라 식품(11.5%) 매출도 상승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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