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울진군이 ㈜비앤지와 마린CC 운영 위·수탁 계약을 체결했다.

비앤지는 포항문화방송, 다마텍엔지니어링, 보문개발이 설립한 특수 목적 법인(SPC)이다. 

군은 비앤지 측과 여러 차례 협상을 갖고 지난 26일 계약을 마무리지었다.

계약 조건은 위탁 기간 11년, 위탁료 연간 7억5000만원으로 1회에 한해 재계약이 가능하다.

비앤지는 145억원을 투입, 클럽하우스·골프텔(6월 착공)을 지어 군에 기부채납한다.

군은 협상 과정에서 지역민 우선 채용, 지역 농수산물 사용, 지역 특산물 판매점 운영, 장학금 지급, 지역민 주중·주말 골프장 코스 사용료(그린 피) 20% 할인 등 지역상생에 방점을 뒀다.

특히 법적 소송으로 인한 분쟁을 해소하기 위해 '제소전 화해조서'를 제출하도록 계약서에 명시했다.

마린CC 개장은 내년 5월 예정이다.

전찬걸 군수는 "마린CC와 지역관광을 결합한 관광상품 개발, 고객 만족 서비스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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