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소방공무원 찾아가는 상담실’ 사업은 대구대 산학협력단 및 소방심리지원단이 운영한다.
소방공무원에게 지속적인 교육 및 상담을 제공함으로써 정신건강 관리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소방공무원의 회복 탄력성을 강화하며 정신건강 고위험군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이 목적이다.
소방심리지원단은 단장을 비롯해 전문상담사 20명으로 꾸려졌다.
이들은 경북지역 19개 소방서와 99개 119안전센터를 방문, 재난 및 외상적 상황에 노출이 빈번한 소방관들의 정신건강 관리 및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현진희 단장은 과거 미육군병원에서 임상사회복지사로서 미군의 PTSD(외상후 스트레스장애)에 대한 심리치료를 제공했으며, 현재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 회장으로서 트라우마 분야의 전문가이다.
소방심리지원단은 정신건강 상담뿐만 아니라 자살시도 및 외상사건에 노출된 소방관의 PTSD와 직무 스트레스로 인한 우울 및 불안장애 등 정신건강 위기상황에 대한 전문적 심리 상담을 제공한다.
지난 2019년 독도소방헬기 추락사고 발생 시 즉각 현장에 투입해 실종자 가족 및 동료 소방관에 대한 심리 상담도 진행했다.
뿐만 아니라 가족상담 및 교육을 통해 가족들이 소방공무원의 직업에 대해 이해하고 가족 응집력을 강화시킬 수 있도록 가족지지체계도 구축하고 있다.
24시간 전화상담을 통해 위기 상황 시마다 즉각 상담사를 투입해 신속한 상담으로 외상에 노출된 소방관들이 사건으로 인한 부정적인 반응을 최소화하고 트라우마로부터 회복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소방심리지원단의 상담을 받은 소방공무원들은 “직접 찾아와서 마음속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 “자기 일처럼 잘 도와주었고 정신과 근무 경험을 통한 전문성이 좋았다”, “내가 알 수 없었던 심정을 이해할 수 있었고, 좋은 방향으로 삶이 바뀌었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현진희 대구대 소방심리지원단장은 “앞으로도 소방공무원들의 정신건강 향상을 위해 근거에 기반한 전문적인 상담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엠에이케이, 영남대에 마스크 2만 6천장 기증
- “학생들이 안전한 캠퍼스에서 공부하길”
㈜엠에이케이가 영남대에 1000만 원 상당의 마스크 2만 6000장을 기증했다.
이번 기증은 영남대 링크플러스(LINC+)사업단 가족기업인 엠에이케이가 평소 꾸준히 산학협력을 추진해 온 영남대 측에 마스크 기부 의사를 전하면서 이뤄졌다.
엠에이케이 전병준 대표는 영남대 전기공학과 89학번 동문으로, 대학과 기업의 상생 발전을 위해 산학협력에 힘써 왔다.
전 대표는 “개인적으로는 영남대 동문이고, 회사는 링크플러스사업단 가족기업으로 영남대와 인연이 깊다”면서 “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되면서 후배들이 공부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학생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공부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영남대는 엠에이케이가 기증한 마스크를 교내 방역관리 종사자 등에게 배부해 캠퍼스 환경안전 관리에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엠에이케이는 경기도에 위치한 대기압 플라즈마 장비제작 전문 제조기업으로, 플라즈마 응용기술을 통한 수질정화 및 수처리 공정 분야와 마스크 등 나노섬유 사업에도 진출해 있다.
지난해 소독·방역장치인 오라클워터시스템(Oracle Water System)을 시장에 선보였으며, 올해에는 오존수를 활용한 살균 소독제 ‘오즈내추럴’을 출시했다.
지난해 3월 대구·경북에 코로나19가 확산되던 시기에 지역 민간단체 및 지역민들에게 오라클워터 살균수를 무상 제공하는 등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방지에 기여했다.
엠에이케이는 최근 오라클워터시스템 방역 활동 등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구시장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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