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경주 보문관광단지 진입도로 2.4km 구간이 개통됐다.
2014년 실시설계에 착수한 후 7년만의 성과다.
경주시는 28일 보문단지 진입로 확장공사 준공식을 가졌다.
총사업비 178억원이 투입된 확장 구간(왕복 4차선)은 도심부인 구황교와 보문단지 초입부인 보문교를 연결한다.
공사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문화재 관련 협의, 토지 보상, 예산 확보 등을 위해 3단계로 나눠 진행됐다.
특히 1·2단계 공사 구간이 산악 지형인 탓에 3만㎥에 달하는 암석을 깎아내는 등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2016년 김석기 국회의원이 특별교부세를 확보, 예산을 집중 투입한 끝에 개통 시기를 1년 앞당길 수 있었다.
이번에 확장 구간이 개통되면서 기존 진입로인 경감로와 함께 촘촘한 도로망이 완성돼 만성적인 교통 체증이 해소될 전망이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도로 확장으로 교통량이 분산돼 원활한 교통 흐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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