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웅장해진다”…‘TFT 심판’, 다리우스와 가렌의 맞대결

“가슴이 웅장해진다”…‘TFT 심판’, 다리우스와 가렌의 맞대결

머쉬베놈, '두둥등장' 이어 '멋뜩함'으로 TFT 메인곡 장식

기사승인 2021-05-01 06:30:02
▲사진='TFT(전략적팀전투)' 심판 키아트. 라이엇게임즈 제공

[쿠키뉴스] 강한결 기자 = ‘리그오브레전드(LoL)’ 세계관 속 대표 라이벌 ‘가렌’과 ‘다리우스’가 ‘소환사의 협곡’이 아닌  ‘전략적 팀 전투(TFT)’에서 가슴이 웅장해지는 싸움을 펼친다.  

라이엇 게임즈는 지난 28일 TFT의 다섯 번째 세트 ‘심판(RECKONING)’을 출시했다. 앞서 '운명' 세트가 동양풍의 신비한 분위기를 담고 있었다면, 이번 세트의 핵심은 선과 악의 대립이다. 플레이어는 빛과 어둠, 혼돈과 질서 중 선택을 해야 한다.        

TFT는 2019년 6월 라이엇 게임즈가 선보인 오토배틀러(자동 전투) 장르 게임으로 LoL 챔피언이 등장한다. 이용자는 다양한 챔피언들을 통해 조합을 구성할 수 있다. 각각의 챔피언이 모이면 특정 시너지가 생긴다. 이용자는 시너지와 아이템을 전략적으로 사용해 다른 플레이어와 대결을 펼칠 수 있다.

통상적으로 오토배틀러 장르는 꾸준한 패치와 변화가 없다면 메타(효과적인 전략)가 고착화된다는 단점이 있다. TFT는 고질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6개월마다 주기적으로 세트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첫 출시 이후 ‘격동하는 원소(세트2)’, ‘갤럭시(세트3)’, ‘운명(세트4)’까지 세세한 디테일이 바뀌면서 이용자들에게 참신함을 전했다. 

▲사진='TFT(전략적팀전투)' 심판의 27가지 시너지. 라이엇게임즈 제공

◇ 가렌 vs 다리우스, 선악 대결 즐겁게 할 27개 시너지

다섯 번째 세트 심판은 심판은 TFT 사상 가장 극적인 테마로, 선과 악의 대립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혼돈과 질서, 빛과 어둠 간의 대결이 핵심이다. 플레이어는 혼돈의 세력이 지배하는 세계 속 거대한 두 진영 간의 전투에 참여해 세계의 운명을 결정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선과 악의 대립은 챔피언을 비롯해 게임 내 다양한 요소로 구현되었다. LoL과 TFT의 배경인 룬테라 세계에서 강력한 라이벌을 구축하고 있는 가렌과 다리우스가 각각 ‘신성왕’과 ‘반역왕’으로 분해 본격적인 대결을 펼친다. ‘

심판에는 각각 선과 악 진영을 대표하는 챔피언들이 다수 등장한다. 가렌이 이끄는 빛의 진영에는 ‘구원받은 자’, ‘빛의 인도자’, ‘신록’, ‘용족’, ‘철갑’ 시너지를 가진 챔피언이 포진됐다. 다리우스가 이끄는 어둠의 진영의 경우 ‘망각’, ‘어둠의 인도자’, ‘악의 여단’, ‘악동’, ‘용 사냥꾼’, ‘괴생명체’, ‘망령’ 시너지를 보유한 챔피언이 속해있다.

선악 대전을 위해 총 27개의 새로운 시너지도 도입됐다. 이번 세트를 대표하는 ‘신왕’ 시너지는 자신의 라이벌 특성을 지닌 적 챔피언에게 20%의 추가 피해를 입힌다. 가렌은 어둠의 진영, 다리우스는 빛의 진영을 상대로 강력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신왕 시너지를 활성화하려면 가렌과 다리우스 중 하나의 챔피언만을 사용해야 한다.

심판에서는 이전 세트의 핵심 시스템 ‘선택받은 자’가 사라졌다. 대신 고유 규칙 ‘그림자 아이템’이 등장한다. 그림자 아이템은 기존의 아이템에 그림자 효과를 부여해 조합 시 독특한 능력을 부여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매우 강력한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사용 시 패널티가 부여된다. 그림자 아이템을 사용해 제작된 아이템을 통해 이용자는 더욱 다양한 전략을 구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양 그리고 늑대, 질서와 혼돈 ’|11.9 TFT 패치노트 하이라이트 - 리그 오브 레전드

◇ 다양한 유저 니즈 위한 ‘전략적 팀 연구소’ 업데이트

라이엇 게임즈는 TFT 유저들의 취향을 고려해 다양한 플레이 스타일을 제공하는 ‘전략적 팀 전투 연구소’를 추가했다. 각 연구소는 일정 기간 유지 또는 타 연구소 모드에 의해 변경될 수 있다.

‘초고속 모드’는 전략적 팀 전투 연구소가 처음으로 소개하는 게임 모드다. 일반 게임모드보다 규칙이 간소화돼 새로운 방식으로 TFT를 즐길 수 있다. 평균 15분 내외의 짧은 플레이 시간과 상대적으로 적은 수의 라운드로 일반 게임 모드 보다 더욱 속도감 있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를 위해 ‘경험치/골드’ 시스템과 ‘체력/피해량’ 시스템, ‘공동 선택/라운드 구조’가 일반 모드와 다르게 설정됐다.

초고속 모드에는 별도 랭크 시스템이 적용된다. 모든 이용자는 그레이 티어에서 시작하며 그린, 블루, 퍼플 티어를 거쳐 하이퍼 티어에 도달할 수 있다. 시즌 내 달성한 최고 티어에 따라 초고속 모드 전용 보상이 도입된다.

TFT 모바일 두둥 등장(Feat. 머쉬베놈) l 전략적 팀 전투

◇ ‘두두둥장’한 머쉬베놈, ‘위풍당당’하게 ‘멋뜩함’까지

TFT가 본격적으로 널리 알려진 것은 모바일 서비스를 시작한 지난해 3월이다. 라이엇게임즈는 인기 래퍼 머쉬베놈이 참여한 TFT 모바일과 세 번째 세트 갤럭시의 테마곡 ‘두둥등장’을 공개했다. ‘두둥등장’은 LoL 공식 유튜브 채널 기준 조회 수 500만회를 기록할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LCK 중계 방송 댓글창을 ‘ㄷㄷㄷㅈ’으로 도배시키는 등 많은 글로벌 시청자들 사이에서 다양한 ‘밈’을 형성하기도 했다. 머쉬베놈은 세트 4 ‘운명’ 업데이트 당시 ‘위풍당당’을 발표하기도 했다.

신규 세트 ‘심판’ 출시를 기념해 TFT와 머쉬베놈이 다시 한번 손을 잡았다. 1일 심판의 메인 음원 ‘멋뜩함(멋들어서 어뜩함)’이 공개된다. 이번 협업 음원은 신규 세트 심판의 핵심 테마인 ‘혼돈’과 ‘건방짐’을 모티브로 제작됐다. 특히 ‘멋뜩함(멋 들어서 어뜩함)’이라는 노래 제목을 십분 활용한 훅은 게임 팬들은 물론 대중의 관심까지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sh04khk@kukinews.com
강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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