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쿠키뉴스] 오명규 기자 = 부여군(군수 박정현)은 코로나19 확진자 11명(부여53-63번)이 추가 발생했다고 30일 밝혔다.
확진자 11명 중 10명은 A노인복지센터 이용자이며, 1명은 이용자 가족이다. 시설 이용자들은 자가격리 중 전수검사에서, 확진자 가족 1명은 고령의 확진자 관리시 접촉으로 확진 됐다.
부여군 방역당국은 충남도에 병상배정을 요청하고, 확진자 이송 후 자가격리 장소를 소독조치 중이다. 이동동선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해당 시설발 확진자는 모두 31명이며, 이 시설은 지난 22일부터 5월 5일까지 폐쇄조치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시설 관련 자가 격리자는 모두 99명에 달하며, 밀접 접촉자 80명 중 일부가 고령과 장애를 가지고 있는 특수성을 고려하여 임대폰 35대를 동원, 자가격리자와 비상연락망을 구축하여 실시간 모니터링 중이다.
부여군은 지난해부터 보건소에서 출장 검사반을 꾸려 노인병원 등 노인요양시설 41개소에 대하여 매주 코로나19 출장검사를 실시해 왔다. 해당 시설들은 약 1,600여명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날 군은 조대호 부군수 주재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확진자 발생상황과 군 보건당국의 대응태세를 설명했다.
조 부군수는 “다행스럽게도 노인요양시설 확진자 발생과 관련한 자가격리자 전수검사를 해와 n차 감염이나 지역사회 확산의 연결고리는 없다”고 강조하며 “다만 자가격리 중인 시설 이용자나 이용자 가족 중 추가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있어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박정현 부여군수는 “해당 노인재가시설 내에서만 추가로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 만큼, 군민 여러분들께서는 동요하지 말고 안심하시길 바란다”면서, “이번 시설발 집단감염이 지역사회 감염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요양시설에 대한 선제적 검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며, 특히 식당이나 목욕탕 등 다중이용시설 출입 시에 열 체크와 마스크 착용, 손 소독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길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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