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포항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를 3주 연장한다.
시는 정부 방침에 맞춰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를 5월 3~23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 등이 유지된다.
시는 5월을 특별 방역점검의 달로 지정,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할 방침이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에 따른 각종 모임, 지역 간 이동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주요 관광지, 식당, 숙박시설 등지를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가정의 달이라는 이유로 방역 긴장도가 느슨해져서는 안 된다"며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지반 침하 우려 현장 긴급 '안전점검'
포항시는 지난 29일 양덕동 일대 지반 침하 우려 현장을 긴급 점검했다.
시에 따르면 지반 침하가 발생한 A원룸 건물은 2017년 지진 영향으로 강관파일을 설치, 기초 보강공사중이었다.
지반 침하가 우려되는 B식당, C교회 등도 지진의 영향으로 일부 지반 침하가 시작된 것으로 판단됐다.
시는 지반 침하 진행상황을 지켜본 뒤 관련 분야 전문가들과 구조적 안정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천병호 포항지역건축사회 회장은 "지진 이후 도로와 일부 건축물의 지반이 침하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추후 상태를 살핀 후 건축물 구조 안전성 등을 확보하는 것이 타당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상구 건축디자인과장은 "수시로 현장을 점검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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