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경주의 코로나19 집단 감염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다.
사흘째 이어지고 있는 경로당·결혼식발(發) 연쇄 감염 공포가 공직사회까지 덮쳤다.
경주시에 따르면 1일 12명, 2일 17명, 3일 8명 등 사흘간 3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들 중 건천읍 경로당발 확진자는 24명에 달한다.
방역당국은 건천읍행정복지센터에 선별진료소를 마련, 읍민 9000여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하고 있다.
공직사회에도 연쇄 감염 불똥이 튀었다.
공무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주낙영 시장이 자가격리에 들어간 것.
주 시장은 최근 확진 판정을 받은 공무원과 행사장에서 차담을 나눠 격리됐다.
다행히 지난 2일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
현재 주 시장과 함께 확진자와 접촉한 공무원 10여명도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중이다.
주낙영 시장은 SNS를 통해 "며칠 전 시청 부속기관이 주관한 행사에 참여했고 차담을 나눈 직원이 확진돼 12일까지 자가격리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요즘은 영상전화로, 인터넷으로 다 소통이 되는 세상이라 방역대책을 비롯해 시정을 지휘하는 데 지장이 없으니 너무 걱정하지 말아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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