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쿠키뉴스] 오명규 기자 = 충남도립대학교(총장 김용찬)가 최근 20대 청년 자살율이 급증하는 가운데 학생들의 마음을 지키기 위한 ‘또래 상담자 장학금’을 신설해 눈길을 끈다.
충남도립대학교는 올해 또래 상담자 장학금을 신설하고 고위험군 학생에 대한 즉각적이고 지속적인 관리를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또래 상담자 장학금'은 대학 학생상담센터가 지난 2015년부터 추진해 왔으며, 취업과 학업 등 20대가 겪는 스트레스와 좌절감을 친구가 직접 상담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대학은 올해 신규 장학금을 신설해 기존 또래 상담자의 활동을 보다 적극적이고 체계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또래 상담자는 전문 상담교육을 받고 ▲또래상담자 교육 ▲게이트키퍼 교육 ▲상담결과보고 등 영역에서 활동하며, 자살예방 캠페인과 심리검사 등 상담업무를 지원한다.
김용찬 총장은 “언론 등을 보면 최근 20대 자살률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기성세대로써 더 나은 환경을 청년들에게 물려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라며 “대학 차원에서 학생들이 보다 건강한 마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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