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윤활유 공급 상태 원격 점검 시스템 '개발'

포항제철소, 윤활유 공급 상태 원격 점검 시스템 '개발'

실시간 점검 데이터 '관리'...설비 점검 시간 '단축'

기사승인 2021-05-12 15:20:49
제강부 직원이 원격 점검 시스템을 통해 윤활유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포항제철소 제공) 2021.05.12

[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윤활유 공급 상태를 원격 점검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포항제철소는 직접 설비에 접근하지 않고도 윤활유 공급 상태를 점검·관리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설비가 원활히 작동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으로 윤활유를 보충해야 한다.

기존에는 작업자가 직접 윤활유 상태를 점검했다.

하지만 고열, 가스 등의 위험 요인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

작업 전 위험 요인을 점검하고 가스 차단, 설비 가동 중단 등 오랜 시간이 필요로 했기 때문.

실시간 점검이 어렵다 보니 윤활유 부족으로 인한 설비 이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포항제철소 제강설비부는 원격으로 실시간 윤활유 공급 상태를 점검하고 보충이 가능한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을 통해 작업 전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졌다.

점검 시간도 기존 대비 10%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특히 점검 결과를 모바일, PC를 통해 확인할 수 있어 설비 이상 예방이 가능하다.

포항제철소는 현장 작업자의 의견을 반영, 다른 공장으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조정식 제강부 2제강공장 주임은 "뜨거운 쇳물을 다루는 공장인 만큼 안전상의 이유로 접근이 어려워 상시 점검이 불가능한 설비가 많았는데 이 시스템을 통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설비 관리가 가능하게 됐다"고 전했다.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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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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