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영재 기자 =전북 순창군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대규모 스포츠대회를 유치해 지역상권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17일 순창군에 따르면 5월에‘제25회 한국초등테니스회장기 테니스대회’, ‘제5회 순창강천산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제56회 전국주니어테니스 선수권대회’를 연달아 개최하면서 대회 기간 선수와 임원, 학부모를 포함해 4천여명이 순창을 다녀갔다.
선수단이 대회기간 순창에 체류하면서 지역 음식점과 분식집, 마트 등을 찾아 지역경제에도 훈풍이 불었고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지역상권에 효자역할을 톡톡히 했다.
군은 코로나 19 상황에서 안전한 대회 개최를 위해 4개반 12명으로 구성된 스포츠방역단을 편성,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경기장 곳곳을 소독했다.
또한 참가선수는 코로나19 건강확인표를 의무적으로 제출하고, 경기장 출입자 전원에 대한 발열체크, 기침 등 유증상을 확인하고 종합적인 건강모니터링과 명부작성 등을 통해 철저하게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경기를 진행했다.
특히 군은 유소년야구대회 경기일정 중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신속히 대응, 확진자 동선 확인과 접촉자 여부 등을 정밀히 파악하고 방역조치를 한층 강화해 경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지난해부터 계속된 코로나19로 인해 군민들의 시름이 큰데 이번에 대규모 스포츠대회를 안전하게 개최해 지역경제에도 큰 힘이 됐다”며 “선수들과 지역주민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대규모 스포츠대회와 전지훈련팀을 적극 유치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순창군에서는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400여명이 참가하는 ‘2021 HAZZYS KIDS 꿈나무 테니스 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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