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주낙영 경북 경주시장이 '드문 모심기'에 참여, 눈길을 끌었다.
주 시장은 20일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 외동읍 방어리에서 진행된 드문 모심기에 참여했다.
드문 모심기는 넓게 모를 심어 단위 면적당 필요한 육묘 상자의 수를 줄이는 재배기술로 일종의 '다이어트'인 셈이다.
이 농법은 노동력, 비용 절감 효과가 커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주 시장은 이날 이앙기를 몰며 모내기를 한 뒤 농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진훈재 쌀전업농경주시연합회장은 "다양한 정책과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주낙영 시장은 "많은 농가에 드문 모심기를 보급해 부족한 일손 문제를 해결하고 생산비를 줄여 농가 소득을 늘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풍년을 기원했다.
한편 경주시는 벼 재배 농가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예산 27억원을 들여 육묘 상토, 육묘 처리제를 공급하고 있다.
또 명품쌀 재배단지(3곳) 조성, 대형 농기계(39대)·벼 재배 생력화장비(44대)·다목적 이동식 저온저장고(120대) 공급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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