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쿠키뉴스] 최석환 기자 =강원 강릉 수도 요금 검침대행소 직원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수도 요금 관련 업무에 비상이 걸렸다.
24일 시에 따르면 지난 22일 시 수도 검침대행소 직원 1명이 가족 간 감염 추정으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시는 지난 22~23일 검침대행소 전 직원(31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했고 이 중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음성인 28명 또한 6월4일까지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검침 나가기 전 직원들끼리 차를 마시고 대화를 하는 등 밀접 접촉한 것으로 분류됐기 때문이다.
전 직원이 자가격리로 계량기 검침, 장기 체납자 단수 조치 등 업무가 마비됨에 따라 시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도 검침대행소 민원전화를 시 경영지원과로 자동 연결될 수 있게 조치를 취했다.
또 5월 고지서 5만9000건 중 미전달 1만1000건에 대해서는 이날 우편으로 발송할 예정이다.
시는 6월분 계량기 검침 업무에 대해 자가격리 해제 후 검침을 재개하면 검침 종료일까지 직접검침 50%를 소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로 인한 미검침 세대는 5월 분과 동일하게 부과 후 7월 계량기 검침 시 정산할 생각이다.
김한근 강릉시장은 “수도 요금이 과도하게 나오는 등의 민원이 생길 경우 문의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강릉 지역 누적 확진자는 42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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