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에서 유흥주점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0명이 추가로 나왔다.
26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현재 대구지역 코로나19 환자 수는 전날보다 30명 증가한 9792명다.
주소지별로 달서구 8명, 동구 6명, 북구·남구·서구·달성군 각 3명, 수성구 2명, 중구·경주 각 1명이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20명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유흥주점 관련이다. 지난 12일 구미·울산 확진자 일행이 북구 산격동 한 호텔 지하 유흥주점을 방문한 뒤 외국인 여성 종업원 등을 중심으로 확산하면서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199명이다.
추가된 관련 확진자 중 7명은 방문자 등 직접 관련자이지만 나머지 13명은 n차 감염자들로 추가 확산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또 2명은 이슬람사원 관련이며, 4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으로 감염됐다.
나머지 4명은 감염경로가 모호해 방역당국이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경북은 지난 11일 이후 보름만에 신규 확진자가 한자릿수로 내려왔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상황은 국내감염 9명이 발생해 누적확진자는 4626명으로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김천 4명, 경산 2명, 경주·구미·문경에서 각각 1명 추가됐다.
신규 확진자는 대부분 기존 확진자로부터 전파된 n차 감염자들이다. 또 경주에서는 H마트 관련 확진자가 이어져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경북의 주간 일일평균 확진자는 최근 1주일간 국내감염 103명(해외유입 제외)이 발생해 전날 16.9명에서 14.7명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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