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김경수 경남도지사, 김윤일 부산광역시 경제부시장, 안승대 울산광역시 기획조정실장 등 경남, 부산, 울산 관계자, 그리고 삼성전자 고동진 대표이사와 김종호 스마트공장지원센터장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공장 지원센터’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차원에서 설립된 조직으로 삼성전자와 거래관계가 없는 중소기업도 지원한다.
수원과 구미, 광주 이번에 신설된 창원까지 총 4곳에 거점을 두고 있으며,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국내 중소기업의 경쟁력과 자생력 확보를 위해 전국적으로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을 맞춤형으로 지원하고 있다.
특히 20년 이상 경력을 가진 삼성전자의 제조전문가가 중소기업 현장에 투입되고, 제대로 된 스마트공장을 구축할 수 있도록 현장혁신활동, 판로개척, 인력양성, 기술지원 등을 병행하고 있어 참여기업의 만족도가 높다.
최근 마스크와 코로나19 진단키트, LDS주사기 등 보건용품 관련 제조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해 생산성 향상을 이끈 것이 대표적 사례다.
삼성 부울경 스마트공장 지원센터는 경남과 부산, 울산 지역 중소기업을 밀착 지원하기 위해 경남 창원에 자리잡고 앞으로 제조전문가 18명이 근무하면서 부울경 지역 중소기업들이 효율적으로 스마트공장을 구축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삼성전자의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은 경남에서만 매년 30개 정도 구축되고 있다. 이번 부울경 지원센터 개소에 따라 경남과 부산, 울산에 소재한 중소기업들이 더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울경 지원센터는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6월 중순 지역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하고 참여기업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선정된 기업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삼성전자로부터 각각 총 사업비의 30%씩을 지원받고, 경남도에서도 추가로 10%를 지원받게 된다.
사업비의 30%만 부담하면 스마트공장을 구축할 수 있는 것이다.
김 지사는 "제조업을 스마트화해 나가는 것은 기업의 경쟁력에 있어서도 굉장히 중요하지만, 행정 입장에서 보면 제조업이 좋은 일자리가 될 수 있다고 하는 걸 보여주는 사례"라며 스마트공장 보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삼성전자 측에 "스마트공장으로 전환해나가는 과정에서 제조업을 포함해 지역의 중소 ict산업 육성이 함께 이뤄질 수 있도록 챙겨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경남도는 제조업 혁신을 위해 2018년 하반기부터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을 도정 중점과제로 선정해 연간 155억원('21년 기준)의 도비 예산을 투입해 매년 500개 이상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해오고 있다.
또한 K-스마트 등대공장, 선도형 디지털 클러스터 사업, 5G를 활용한 스마트공장 실증사업 등 스마트공장 고도화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경남-부산-울산 평생교육진흥원 업무협약 체결
경상남도평생교육진흥원은 부·울·경 평생교육 활성화와 연계망(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26일 부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에서 부산·울산 평생교육진흥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부·울·경 발전계획 수립과 관련해 평생교육 분야 협력사무인 '평생학습체계 구축을 위한 부·울·경 협력 네트워크 강화'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협약으로 부·울·경은 ▲부·울·경 평생교육진흥을 위한 공동사업 발굴 및 추진 ▲부·울·경 평생교육 자료 공유․활용․정보 교류 ▲부·울·경 네트워크 및 연계협력사업 구축 등 발전적 협력관계에 합의했다.
이에 3개 평생교육진흥원은 공동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부·울·경 평생학습 한 조직(원팀)을 구성한다.
또한 각 시도별 인적·물적 정보 공유를 바탕으로 부‧울‧경 평생교육 정책개발, 연구조사, 박람회 운영 등 상호 발전적 사업을 추진하며 지역 주민이라면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평생학습에 참여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평생학습체계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전 경남평생교육진흥원장은 "이번 협약은 부‧울‧경 발전계획과 관련해 평생교육 분야 상호협력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시도 간 단절돼 있었던 평생교육이 상호 연계·협력으로 지역주민의 삶에 깊숙이 스며들어 생활밀착형 평생학습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동세계차엑스포 조직위원회 사무처장에 신창열씨 임용
하동세계차엑스포조직위원회(위원장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엑스포 개최 준비 및 진행을 진두지휘할 사무처장에 신창열(58)씨를 임용했다.
조직위 업무 전반을 총괄하는 사무처장은 임기직 3급 상당 상근직으로 임기는 내년 7월 31일까지다.
조직위는 지난 3월 채용공고를 통해 공개모집을 진행했고, 서류전형과 면접시험을 거쳐 총 7명의 지원자 중 신 사무처장이 최종 합격됐다.
신 사무처장은 2012 여수세계박람회 한국관 및 LG관 전시 운영 이벤트 총괄 담당, 2010 상해세계엑스포 한국관 총괄 담당, 2017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기본계획 수립 등 국내‧외 대형 국제행사 추진 경험이 풍부한 국제행사 전문가다.
오는 28일 하동군 화개면에 위치한 조직위 사무처에서 자체 취임식을 가진 후 본격 업무에 들어간다.
김 지사는 26일 도청 집무실에서 신 사무처장에게 임용장을 수여하고, 엑스포를 통해 하동을 비롯한 경남이 차 문화와 차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드는데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경남도와 하동군이 공동 주최하고 (재)하동세계차엑스포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하동세계차엑스포는 차(茶) 분야로는 우리나라 최초로 정부로부터 국제행사 승인을 받은 공식 엑스포다.
하동세계차엑스포는 2022년 4월 23일부터 5월 22일까지 30일간 '자연의 향기, 건강한 미래 차'라는 주제로 하동스포츠파크와 하동야생차문화축제장을 중심으로 경남 일원에서 열린다.
◆경상남도, 한국모태펀드 2차 정시 국토교통혁신분야 최종선정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한국벤처투자에서 발표한 한국모태펀드 2차 정시 출자공모에 최종 선정돼 176억원 규모의 국토교통혁신분야 펀드를 조성한다.
이번 펀드는 2019년 경남도의 출자를 통해 설립한 경남벤처투자와 제피러스랩이 공동 운영하고 경남도와 농협은행, 경남은행 등이 출자자로 참여한다.
경남벤처투자는 지난해 200억원 펀드를 결성한데 이어 올해 176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창업기업 투자 여건이 더욱 좋아지게 됐다.
이번에 조성되는 펀드는 국토교통 10대 분야인 스마트건설·물류·시티, 녹색건축, 철도부품, 드론 등과 동남권 기반산업인 스마트기계, 항공, 자동차, 수소, 소재·부품·장비 등을 연계해 기업을 발굴하고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해 창업투자펀드로 ‘지스트롱 혁신창업펀드’ 50억원, ‘경남 리버스이노베이션 창업투자조합’ 200억원을 결성하고 15개 기업 63억원을 투자했다.
지스트롱 혁신창업펀드를 포함해 40여억원의 투자를 받은 ㈜킥더허들(2018년 설립, 건강기능성식품)은 창업 이후 10배 이상의 매출과 30여 명 이상의 신규 인력을 채용하는 등 급격히 성장했다.
경남도는 기술기반의 제조업뿐만 아니라 플랫폼, 디지털 콘텐츠 산업, 스마트팜, 스마트양식, 그린뉴딜 등 다양한 분야로 투자의 폭을 넓히고 있다.
특히 올해는 경남도, 울산시, 부울경 기업 등이 출자하는 220억원 규모의 동남권 그린뉴딜 펀드를 하반기에 결성해 부울경을 아우르는 그린뉴딜 기업의 성장을 위한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향후 도는 우수한 창업기업, 중소․벤처기업이 세계적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필요한 투자자금의 확보를 위해 계속해서 펀드를 조성하고 기업들의 투자유치를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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