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이 같은 서비스를 이날부터 2주간 시범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시범운영 이후 미흡한 점을 보완해 내달 9일 정식 운영된다.
서비스는 이날 오후 1시부터 각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당일 잔여백신이 생겼을 때 바로 달려가 맞을 수 있는 사람만 예약한 뒤 접종하는 서비스로, 잔여백신이 발생한 위탁 의료기관(동네 병·의원)을 확인해 당일 접종을 위한 예약을 할 수 있다.
아스트라제네카(AZ)는 개봉 후 6시간 내에 사용하지 못하면 폐기해야 한다. 우선접종 대상자인 예약자가 오지 않거나, 건강상태 악화 등으로 접종이 불가능한 경우 백신이 남게 되는데 이 백신에 한해 당일 예약을 받는 것이다. 때문에 다량 발생하기는 어려워 당일예약은 선착순으로 완료된다.
앱에 접속하면 인근 병·의원에서 발생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잔여량을 조회할 수 있다.
네이버에서 잔여백신을 조회할 경우에는 네이버 앱·네이버 지도앱 또는 네이버 웹 탐색기에 접속해 검색창에 '잔여백신'을 검색하면 된다.
카카오에서는 카카오톡 하단의 샵(#) 탭에서 '잔여백신' 탭을 선택하거나 카카오 맵 앱을 통해서 잔여백신 조회가 가능하다. 잔여백신 수량이 3개 이하로 남아있을 경우에는 빨간색, 4∼6개까지는 노란색, 7개 이상은 초록색 표지가 각 접종기관 위에 나타난다.
잔여백신이 박생한 위탁기관을 선택 후 예약을 누르면 다일 예약 신청이 완료된다. 다만 예약자의 인적사항 확인을 위해 본인인증을 받아야 한다.
원하는 병·의원에 잔여백신 알림 기능도 설정할 수 있다. 사전에 병·의원 최대 5곳까지 등록할 수 있으며 해당 의료기관에서 잔여백신이 발생한 경우 알림을 받아 당일 예약을 할 수 있다.
다만 △이미 1회 이상 접종을 받은 사람 △사전예약 시스템으로 예약을 한 사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권장하지 않는 30세 미만(1992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 등은 잔여백신 당일 예약이 불가능하다.
한편 화이자 백신에 대한 잔여 물량 접종은 아직 불가능한 상황이다.
정은경 추진단 단장은 "예방접종을 받으시면 코로나19 감염 가능성과 사망 위험 모두를 대폭 줄일 수 있다"면서 "이번 시스템 개편을 통해, 보다 많은 국민이 예방접종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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