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루마니아 원전 시장 주요 공급사 입지 다져

한수원, 루마니아 원전 시장 주요 공급사 입지 다져

기자재 공급사업 잇따라 수주

기사승인 2021-05-27 15:48:18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 전경. (한수원 제공) 2021.05.27

[경주=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루마니아 원전 시장 주요 공급사 입지를 다지고 있다.

한수원은 루마니아 원자력공사가 발주한 '체르나보다 원전 무정전 전원계통 전압안정기 공급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한수원이 국내 원전에서 성능·안정성이 검증된 기술을 발굴, 중소기업과 협력해 해외 진출에 성공한 것.

이에 따라 한수원이 사업·품질 관리를, 중소기업이 기자재 설계·제작을 각각 맡는다.

루마니아 동부지역에 위치한 체르나보다 원전은 월성원전과 같은 중수로형 원전이다.

이번에 수주에 성공한 품목은 원전 핵심 시스템인 무정전 전원계통 주요 설비로 높은 수준의 품질 관리가 필요하다.

원전 운영 기간 동안 주기적인 교체가 필요해 지속적인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앞서 한수원은 지난해 루마니아 노내핵계측 기자재 공급사업, 방폐물저장고 타당성 평가 용역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이 같은 성과는 한수원이 루마니아에서 추진중인 사업 수주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재훈 사장은 "이번 성과를 발판으로 수출시장을 더욱 다양화할 것"이며 "더 많은 중소기업들과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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